‘11·3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서초구에서 처음 분양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가 1순위에서 평균 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3 대책’ 이후 분양시장에서 가수요가 크게 사라진 가운데 이번 경쟁률은 올 들어 강남 3구에서 선보인 단지 가운데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1순위 접수 결과 134가구 공급에 1,647명이 신청해 평균 1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4,250만원으로 고분양가에 분양돼 더욱 관심을 끌었다. 타입별로는 전용 59.9㎡A가 9가구 모집에 396명이 청약을 신청해 최고 44대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평균 경쟁률 기준으로 보면 크게 하락한 수치다. 가장 최근인 지난 11월에 선보인 송파구 풍납동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의 34.4대1보다 크게 떨어진 기록이다. 아울러 올해 강남 3구에서 선보인 단지 중에서도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업계 관계자는 “11·3 대책 이후 가수요가 많이 줄어들면서 이번 청약 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강남 3구 분양시장도 예전처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대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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