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사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 4명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
7일 청와대 관계자는 “유영하 변호사를 포함해 4명 정도가 지금 일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 변호인 4명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회의 탄핵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변호인단 발표가 조금 미뤄지는 것 같다”며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주 초까지는 변호인단을 꾸릴 계획”이라며 “4~5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3~4명이 될 수도 있다. 변호인단 수를 확대하기보다 정리할 필요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는 지난 5일 특검보 4명과 파견검사 10명 등 특검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특검 준비에 착수했다. 박 특검과 박충근·이용복·양재식·이규철 변호사 등 4명의 특검보로 이뤄진 특검팀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기록을 인계, 검토하는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일경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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