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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세먼지 공포에 '물대포' 판매 경쟁…전문가 "효과 없어"

중국 상하이/출처=이미지투데이




중국의 대기 오염이 최고조에 다다르면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물대포’ 구매 전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한 ‘물대포’ 입찰공고가 온라인에 잇따라 올라오며 경쟁이 절정에 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은 대기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먼지를 제거하는 ‘물대포’까지 등장하며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냥 물을 뿌리는 기계일 뿐”이며 선진 기술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실제 남방도시보의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60여 종의 물대포는 본래 농업용으로 벌레를 없애거나 공사 먼지를 없애기 위해 쓰이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평균 가격은 66만 6,000위안(약 1억 1,000만원)이다.



남방도시보는 “물대포 판매 전쟁은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그들 중 스모그 제거 효과를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홍콩 언론에 따르면 왕진난(王金南) 환경보호부 환경계획총책임자는 6일(현지시간) “모든 오염 문제에 있어서 중국은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를 내년까지 해결하기 위해선 1조7,500억 위안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기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는 돈이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중앙 정부는 환경 개선에 GDP의 약 1.5%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실제로는 1% 정도만 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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