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이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노화방지 등 시술을 받은 것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세월호 참사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의무실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와대 기관보고에 출석했다.
이 의무실장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비선 의료진들이 관저에 들어와 대통령에게 노화방지 시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제가 아는 한 분명히 진료가 없었다”고 답했다.
다만 안 의원이 “관저 근무자에게 확인했나”라고 하자 “제가 관저의 내용을 다 알수는 없다. 확인은 안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으로 연수를 간 간호장교 조모 대위에게 시술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했느냐고 안 의원이 추궁하자, 이 의무실장은 “조 대위는 저의 통제에 의해서만 움직일 수 있다. 조 대위가 주사를 놓을 수는 없다”면서 “조 대위가 대통령의 처치를 위한 최초 행위를 한 것은 2014년 6월 이후”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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