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0,구속기소) 딸 정유라의 남편 신주평 씨의 병역 특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신 씨의 정체가 이목을 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5일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정유라 남편의 병적 관련 의혹에 대한 제보가 있다”며 “정유라의 남편이 공익요원이라고 해놓고 독일에 가서 달콤한 신혼 생활을 보냈다”고 주장하며 병무청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정 씨는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신 씨와 자신이 결혼을 했으며 아이가 있다고 밝혔다. 정 씨가 낳은 아이는 신 씨의 아이인 것으로 추정되며 신 씨는 정 씨와 최 씨의 독일 도피 여정에도 동행했다.
최근 한 매체는 신씨의 집안과 정씨와의 평소 관계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신씨는 2014년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S고를 졸업했으며 S고 관계자에 따르면 신씨의 집안 형편은 그리 넉넉하지 않았다.
또 신씨는 고교 졸업 후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있고, 경기도 과천 경마장 주변 승마업계에서는 그가 정유라가 타는 말의 마필관리사 같은 역할을 했지만 실제 마필관리사 자격증은 없었다.
승마업계 관계자는 월간조선에 “신주평이 한때 승마를 하기는 했지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그만뒀다”며 “(정유라에게) 너무도 순종적이어서 목이 마르다고 하면 금방 물을 떠다 바치고 말똥을 깨끗하게 치우는 등 수발을 잘 들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주평을 탐탁치 않게 여긴 최순실이 승마장에서 용돈을 바닥에 던지면 주평이가 주워 담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 여럿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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