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개된 ‘아임쏘리 강남구’ 1차 티저 영상은 타이틀롤을 맡은 강남구(박선호 분)가 쫙 빼입은 슈트에 외제차를 몰고 다니며 여자를 꼬시는 캐릭터로 등장해 첫 인상부터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투자도 하고 여자도 꼬시는 귀여운 사기 캐릭터, 강남구는 인생을 쉽게 살고 싶은 남자로 그려졌다.
반면, 박도훈(이인 분)은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취업 준비를 하는 반듯한 청년으로 등장했다. 그 곁에서 도훈이 잘되기만을 기도하며 뒷바라지하는 정모아(김민서 분)는 강남구에 비해 인생을 평범하게, 남들처럼 살기만을 바라는 여자로 출연한다.
‘아임쏘리 강남구’에서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예고하는 차화연과 이창훈은 표정 하나에서부터 눈빛까지 카리스마있는 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재벌 기업 회장의 아내이자 갤러리 관장을 맡고 있는 홍명숙(차화연 분)은 시동생인 신태진(이창훈 분)과 ‘티모그룹’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어서 두 배우의 팽팽한 연기 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아임쏘리 강남구’ 제작진은 “1차 티저를 만들 때 이미지 티저 보다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는 네 명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이 네 명의 주역들이 각자 목표를 위해 어떤 인생을 선택하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전달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줬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이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현재 방송중인 ‘사랑이 오네요’ 후속으로 오는 19일(월) 오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