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에 최근 1~2년 동안 새 아파트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서면서 주택가격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 11월까지 동래구에 공급된 신규분양 9개 단지 중 8개는 재건축·재개발로 공급됐다. 이 기간 중 총 3,160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는데 1순위 청약에만 36만5,221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15대 1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9월엔 ‘명륜자이’가 523.5대 1을 기록하면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규분양 인기에 힘입어 기존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다. KB국민은행 시세정보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대비 올 11월 말 기준 동래구 평균 아파트값은 24.3%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12.5%, 부산시 평균 21.4%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대림산업이 이달 중 부산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을 분양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동래명장은 지하 3층~지상 29층, 17개동, 총 1,38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84㎡, 832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이 단지는 부산의 전통 주거지역인 동래구에 입지한 덕에 이미 구축돼 있는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특히 명동초교, 금정고교가 단지와 맞붙어 있으며 혜화여중·고교, 충렬중·고교를 비롯한 총 9개의 초·중·고교가 인근에 있다.”고 설명했다.
e편한세상 동래명장 아파트의 견본주택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2동 1522번지에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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