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박계 명단에 공개되며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232만 촛불의 힘으로 비박계가 탄핵 입장으로 돌아섰다.
박근핵닷컴에서 탄핵 찬반 의견을 밝힌 의원들의 현황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이 공개되었다.
새누리당 비박계 명단에 오른 의원들은 모두 새누리당 소속으로 김진태, 이우현, 홍문종, 서청원, 최경환, 이완영, 김종태, 김상훈, 조원진, 이장우, 정갑윤, 윤상현, 민경욱, 이정현, 정진석, 정우택 의원 등 총 16명이다.
새누리당 비박계 명단의 인물들을 네티즌은 병신16적(丙申16賊)이라고 이름 붙이고 이들에게 탄핵에 찬성하라는 청원을 넣는 중이다.
한편, 박근핵닷컴에서는 이들 중 이장우 의원을 탄핵 찬성 의원이라고 분류하였다.
친박계 행동대장으로 불리는 이 의원은 자신이 탄핵 찬성 의원이라고 응답했다는 것에 대해 부인하며 “탄핵 가담자는 보수세력으로부터 험난한 일을 겪을 것”이라며 비박계를 향해 경고를 전했다.
한편, 232만 촛불은비판의 화살을 주춤하는 새누리당으로 향했고, 결국 232만 촛불의 힘은 비박계가 탄핵 입장으로 돌아서도록 압박하였다. 멈출 것으로 예상했던 촛불은 대통령의 담화로 더욱 커진 것이다.
새누리당 비박계가 9일 탄핵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비상시국위원회 간사 황영철 의원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비상시국회의는 9일 탄핵표결에 조건 없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진=박근핵닷컴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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