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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여당 모두 탄핵 찬성해 나라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줘야"

새누리당 의원 모두 탄핵에 찬성해야

동정은 개인의 자유지만 죄는 죄

세 차례 담화는 위선과 변명 뿐

지난 4일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정의화 전 국회의장. /출처=정의화 전 국회의장 페이스북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여당 의원 모두 탄핵안 가결에 찬성해야한다”고 4일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촛불집회 참여 사진을 올리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30년 전 우리 국민의 위대한 힘으로 성취한 민주주의가 다시 시험대에 올라있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은 모두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와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박, 친박을 따질 것이 아니라 여당 의원 모두가 탄핵안 의결에 찬성표를 던지는 게 국가와 국민들에게 행한 그동안의 잘못을 만 분의 일이라도 갚는 길”이라 덧붙였다. 또한 정 전 의장은 “사람을 동정하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지만, 죄는 죄이고 죄는 단죄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그동안 세 차례의 담화에서 위선과 비겁한 변명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직 탄핵으로 왜 대한민국이 세계의 존경을 받아온 자유민주주의 국가인지, 이 나라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창욱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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