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와 동거 중인 남자친구 신주평을 떼어놓기 위해 조직폭력배에게 은밀한 제안을 했다.
한 매체(조선일보)는 최근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 남자 친구 신주평 문제 관련해 조폭 간부를 찾아갔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최순실씨는 언니 최순득과 서울 강남 학동사거리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폭력조직 간부 A씨를 만나 “우리 딸한테 붙은 남자 좀 떼어내 주세요”라며 신주평을 이야기하였다.
폭력조직 간부 A씨는 “오랜 지인이 한 번만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부탁해 만났다. 처음엔 누군지 전혀 몰랐다. ‘돈이 매우 많은 사람들’이라는 말만 들었다”고 밝혔다.
A씨에게 최순실씨는 “딸이 집을 나가 서울 신림동 근처에서 남자 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는데 한 달에 2000만 원도 넘게 쓰면서 속을 썩인다. 온갖 수를 써봐도 헤어지게 할 방법이 없으니 당신이 떼어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이 심부름센터 직원이 아니고 가족 일에 끼어드는 건 부적절한 일이라고 판단해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한편, 승마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딸 남친 신주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용돈을 바닥에 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정유라SNS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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