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이 야당 의원들이 정치 생명을 걸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및 국정 정상화 운동본부회의’의 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천 의원은 5일 “야 3당은 완벽히 공조해 9일 탄핵소추를 시켜야 하고 야당 의원들은 이 지상과제에 각자의 정치생명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국회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박 대통령 탄핵소추를 의결할 헌법상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이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국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고 국민은 국회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야당은 엄중한 상황에서 서로에게 상처가 되거나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의 최근 언동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 의원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전날 박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새누리당의 다른 의원들도 지금이라도 탄핵 대열에 합류해 국민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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