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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본격적인 중국 비판 나서…"멋대로 남중국해 주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만 총통과의 전화통화로 중국의 심기를 건드린데 이어 SNS를 통해 본격적인 중국 비판에 나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4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이 우리에게 자신들 통화를 평가 절하 해도 되는지 물어본 적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으로 들어가는 우리 상품에 막대한 세금을 부과하거나 (우리는 그들 제품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 남중국해 중심부에 거대한 군사기지를 세워도 되냐고 우리에게 물은 적 있는가?”라며 “그렇지 않다”고 썼다.

중국 관영 언론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에 “트럼프가 중국을 향해 ‘대포를 쐈다’”며 “그가 남중국해와 통화문제에 대해 함부로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트럼프가 남중국해 문제로 이처럼 명확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중국은 역사적으로 남중국해와 관련 주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는 역대 정부가 지켜온 권리다”라고 트럼프의 지적에 반발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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