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첫 방송 된 tVN ‘도깨비’ (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 1화에서는 공유의 충성스러운 부하로 배우 윤경호가 첫 등장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드라마의 탄탄한 스토리 속에는 감초 역할을 한 배우들이 여럿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끈 이는 과거 김신의 오른팔이자 충성스런 부하로 등장한 배우 윤경호. 그는 잠깐의 등장에도 불구, 인상깊은 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윤경호는 피 냄새가 요동치는 전장에서 승리한 뒤 김신(공유 분) 장군과 함께 궁으로 금의환향 했다.
백성들은 모두 김신을 향해 신이라 부르며 환호했지만 어린 왕(김민재 분)은 그런 김신을 질투해 그를 대역죄인으로 몰았다.
김신은 명예로운 죽음을 위해 가장 아끼는 부하 윤경호에게 검을 건네며 “마지막은 자네에게 부탁하고 싶은데” 라 말했고, 이에 오열하던 윤경호는 “용서하십시오. 곧 따라가 뵙겠습니다” 하며 검을 김신의가슴깊이 찔러 넣었다.
이 장면에서 믿고 따르던 상장군을 제 손으로 죽이게 된 가혹한 운명의 순간을 완벽히 그려낸 윤경호는 절절한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주연배우 만큼이나 존재감을 드러냈던 윤경호의 연기 내공은 대단했다. 그는 짧은 대사 한마디에도 스크린을 방불케하는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명품배우의 저력을 보여준 윤경호에 대한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깨비가 된 공유와의 재회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영화 ‘군함도’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윤경호는 지대한 주목을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기대작 ‘옥자’ 에 이어 ‘그래,가족’ ‘리얼’ ‘목숨건연애’ 등 다수의 작품 개봉을 앞두고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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