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200명의 본선 1라운드 참가자 가운데 60명이 2라운드로 진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대 위로 오른 1조는 샤넌을 포함해 텍사스에서 온 15세 소녀 이성은 등 1라운드 오디션 당시 눈에 띄는 참가자들이 포진돼 있었다.
그 중 샤넌이 첫 번째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앞서 샤넌은 박진영에게 자신이 고쳐야 할 부분들을 지적받으며 30분 간 밀착 트레이닝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박진영은 샤넌이 고음을 낼 때 입을 크게 벌리는 버릇을 가지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노래를 시작한 샤넌은 박진영이 지적했던 부분을 완벽하게 고친 모습을 보여줬고, 단점을 지적했던 박진영 역시 샤넌의 변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심사위원들 모두 빠른 시간에 단점을 보완한 샤넌을 극찬했다. 그 가운데 유희열은 박진영에게 “나도 보컬트레이닝을 시켜 달라”며 박진영의 트레이닝 실력을 칭찬했다.
이어 텍사스에서 온 이성은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성은은 텍사스에서 ‘K팝스타6’ 오디션을 개최하지 않자 제작진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는 열의를 보였던 참가자다. 이에 동영상 오디션이라는 기회를 통해 본선 무대까지 서게 된 이성은은 앞서 1라운드 오디션에서는 직접 기타를 치지 못할 만큼 긴장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날 이성은은 박진영의 ‘허니(Honey)’를 편곡해 불렀다. 세 명의 심사위원들은 한 번도 음악을 배우지 않은 이성은의 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진영은 “노래 원곡자인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말하며 “역대 시즌 가운데 가장 놀라운 수준의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화성학을 공부해서 저 정도 수준까지 가려면 너무 먼 길이다. 그냥 손가는 대로 눌러서 좋은 소리를 하나하나 찾아낸 것이다”고 말하며 “오히려 내가 집에 가서 이성은이 한 코드를 따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현석 역시 “이유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눈물이 고였다”고 전했고, 유희열은 “경연을 거듭할수록 엄청난 성장을 보여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가장 두려운 상대로 샤넌과 이성은이 서로를 지목하는 모습이 방송되며 긴장감을 더했다. 두 사람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그리고 다른 참가자들은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다음 주 방송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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