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 의원은 4일 “ 12월 9일 탄핵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전현직 새누리당 탈당의원 모임에 참석해 “탄핵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직무정지 시켜야만 특검을 통해 참담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이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퇴진은 박 대통령의 마음이다. 해도 그만 안 하도 그만이다”라며 “그러나 헌법 질서 문란과 법치 훼손에 대해 국회가 탄핵이라는 절차를 하지 않으면 국회의 헌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12월 9일 역사적인 날 국회가 탄핵 절차 개시에 실패한다면 20대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버림 받고 해산 요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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