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영애가 6차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 촛불 민심을 응원했다.
한영애는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근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다.
이날 한영애는 자신의 노래 ‘갈증’을 부른 후 “여러분 지치지 마십시오. 힘내십시오”라며 “천년의 어둠도 촛불 하나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촛불이 우리의 또 다른 민주 역사를 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영애는 “우리는 조금 더 높은 행복을 위해서 여기에 모였다. 무조건 건강하십시오”라며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반드시 올 것이다. 오늘 조율을 이뤄보자”라고 말한 후 자신의 대표곡 ‘조율’을 열창했고 시민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한영애는 앞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쓰러지지 않고 부러지지 않는 이들이 있기에 존재합니다. 이 땅의 아이들도 먼 훗날 그런 생각을 하게끔 우리 모두 버텨야겠죠. “제발 조율 한번 해주세요” 12월 3일 광화문에 노래기도 하러 갑니다”고 6차 촛불집회 참여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사진=한영애 페이스북]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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