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박지원 위원장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루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3일 자신의 SNS에 “아무리 정치판이라지만 근거없는 모략이 난무합니다.”라면서 그동안 국민의당과 박지원 위원장을 둘러싼 여러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박 위원장은 해당 루머에 대해 “지난 4년간 누가 박근혜 대통령을 가장 신랄하게 비판하여 보복을 당했습니까? 어느당이 가장 먼저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및 탄핵 당론을 결정했습니까? 만약 2일 표결했다면 탄핵은 가결되었을까요? 누가 야권공조에 혼선을 불러왔습니까?”라며 억울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어 “저와 국민의당은 탄핵안 가결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겠습니다.”라며 재차 탄핵의지를 밝힌 박 위원장은 “탄핵이 부결되어 박근혜 대통령이 살면 비박은 죽고 새누리당은 운명을 다 합니다. 탄핵열차에 동승하여 국가를 살리고 승리하는 국민이 됩시다”라며 반드시 탄핵을 통과시키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새누리당 비박계의 28명 이상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박지원 위원장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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