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4월 퇴진 의사를 밝히더라도 탄핵으로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4월 퇴진을 수용하더라도 대통령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는데 이는 탄핵과 큰 차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대통령이 총리에 권한을 이양해도 권한 분산 및 조정 관련 규정이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다”며 “실질적으로 비서실이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수석은 “대통령이 남아있는 한 대통령의 권한은 많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기에 탄핵을 통해 공식적으로 권한을 정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유창욱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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