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8시부터 방송될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신비로운 낭만설화.
‘도깨비’는 ‘시그널’부터 시작해, ‘기억’, ‘디어 마이 프렌즈’, ‘굿 와이프’, ‘THE K2(더 케이투)’로 이어지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라인업의 대미를 장식하는 만큼, TV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던 압도적인 스케일과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도깨비’를 믿고 보는 드라마로 만드는 첫 번째 요인은 바로 ‘파리의 연인’부터 시작해 ‘프라하의 연인’,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까지 로맨틱코미디에서는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는 김은숙 작가의 존재감이다. 특히 올해 시청률 40%에 육박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도깨비’에 대한 신뢰도는 대폭 상승한다.
여기에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영화 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김고은과 올해 천만영화 ‘부산행’과 송강호와 함께 한 ‘밀정’ 두 편의 영화로 2천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한 공유, 그리고 이동욱과 유인나, 육성재까지 가세한 캐스팅 조합 역시 놓치기 아까운 조합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도깨비’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TV 드라마에서 일찍이 볼 수 없던 압도적인 스케일이 될 것이다. ‘도깨비’는 ‘판타지 로코’라는 장르에 불멸의 존재인 ‘도깨비’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답게 고려시대의 명장 김신(공유 분)이 도깨비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블록버스터 영화에 뒤지지 않는 스케일의 대규모 전쟁신을 통해 그려낸다. 여기에 현실에는 존재할 수 없는 상상 속 이미지들을 최첨단 기기와 특수효과, CG를 이용해 구현해낸 고퀄리티 판타지 영상이 펼쳐질 예정이다.
tvN 10주년 특별기획의 대미를 장식할 금토드라마 ‘도깨비’는 2일 오후 8시 첫 방송을 시작하며, 2일과 3일 방송될 1회와 2회는 도깨비 김신(공유 분)의 탄생과정과 저승사자(이동욱 분),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 써니(유인나 분), 유덕화(육성재 분) 등 주요 캐릭터들의 풍성한 이야기를 펼쳐내기 위해 각 90분씩 특별편성되어 방송된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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