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가 윤석열 검사를 특검팀의 수사팀장으로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별검사는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필요하다면 파견근무를 대 검찰청에 요청하게 되고 기관은 이를 거절할 수 없다.
윤석열 검사는 사법연수원 23기로 대구지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장, 그리고 서울중앙지검의 특수부 부장검사 등을 거치며 특수통으로 명성을 날린 인물로 특히 지난 2013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했다가 항명 사태를 일으켰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윤 검사는 그동안 현 정권을 향한 수사에 참여하는 것이 보복성 행동 등으로 보일 수 있어 중립성 논란 때문에 고사해 왔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가 본격적인 수사 인력 구성에 들어가면서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던 윤 검사의 파견을 요청한 것은 ‘강공’을 선택한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팩트TV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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