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청약접수를 받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의 분양가가 역대 4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3 대책’ 이후 핫플레이스인 서초구에서 분양되는 단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분양가가 청약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4,250만원, 최고 4,470만원에 책정됐다. 평균 분양가 기준으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의 가격은 역대 4위다. 1위는 서초구 ‘신반포자이’가 기록한 3.3㎡당 평균 분양가 4,457만원, 그 다음이 강남구 디에이치아너힐즈(4,259만원), 서초구 반포래미안아이파크(4,257만원) 등이다.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서초구 아크로리버뷰(4,233만원),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4,094만원) 등을 제치고 역대 4위 분양가를 기록하게 된다.
한편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첫 아파트 분양 1순위 접수가 있었던 지난달 30일 청약결과에서는 서울에서도 일부 미달이 나는 등 분양시장 열기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선호지역 사이 양극화는 심화되고 가수요 이탈로 전체 청약수요 역시 눈에 띄게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여건은 뛰어나지만 역대 4위 분양가에 ‘11·3 대책’ 등이 청약 성적에 어떻게 반영될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