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자 전우용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 “‘진짜 순수한 개인’으로 만들어줘야한다”고 언급했다.
전우용은 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청와대가 박근혜의 서문시장 방문에 ‘순수한 개인 차원’이라고 밝혔군요. 청와대조차 이러는데 무엇 때문에 탄핵을 미루는 건가요? 빨리 ‘진짜 순수한 개인’으로 만들어줘야죠”라는 글을 공개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대형 화제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약 15분 동안 서문시장 현장을 둘러보고 상인회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피해 상인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박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에도 불구하고 서문시장 상인들의 항의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일부 시민들은 박 대통령을 향해 환호했지만, 대부분 서문시장 상인들은 “대통령이 왜 피해 지원 약속도 없이 그냥 왔다가 가기만 하냐” “도와주겠다는 얘기는 한 마디도 없었다” “이 와중에 사진찍으러 왔냐” “대통령 방문은 고마운데 큰 관심은 없다” “상인들과 대화도 없이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에 대해 “순수한 개인 차원의 방문”이라고 밝히며 확대 해석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은 지난 10월 27일에 있던 대한민국지방자치박람회 방문 이후 35일 만에 공식적인 외부 일정으로 알려졌다.
[사진=전우용 SNS]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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