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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커플 맞대결…조정석 '형', 공효진 '미씽' 누르고 1위 행진

‘형’의 조정석과 ‘미씽 : 사라진 여자’의 공효진,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커플로 등장한 두 배우의 첫 맞대결에서 조정석이 먼저 웃었다.

12월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조정석과 도경수가 출연한 영화 ‘형’은 30일 하루동안 17만 568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형’ 조정석, 도경수 / 사진제공 : CJ E&M




영화 ‘미씽 : 사라진 여자’ 공효진 / 사진제공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형’은 개봉 첫 주인 지난 주에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신비한 동물사전’에게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내줬지만, 2주차에 오히려 개봉 첫 주보다 더욱 관객 수를 끌어올리며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선보이고 있다.

공효진과 엄지원이 출연해 30일 극장가에 첫 선을 보인 영화 ‘미씽 : 사라진 여자’는 개봉 첫 날 13만 917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형’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역주행으로 개봉 2주차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노리는 ‘형’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무거운 분위기의 영화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을 펼쳤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30일 13만 100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370만 3062명으로 이번 주말까지 넉넉하게 전국 4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톰 크루즈의 내한으로 관심을 모았던 ‘잭 리처 : 네버 고 백’은 11만 12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위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잭 리처 : 네버 고 백’은 2013년 1월 개봉한 ‘잭 리처’의 두 번째 시리즈로, 전편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에 이어 ‘가을의 전설’, ‘비상계엄’, ‘라스트 사무라이’,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연출한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인기 뱀파이어 액션 시리즈인 ‘언더월드 : 블러드 워’는 그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일일 관객 수가 1만 5396명으로 4위인 ‘잭 리처 : 네버 고 백’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마동석과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최민호가 함께 출연해 관심을 모은 ‘두 남자’도 1만 3910명이라는 다소 저조한 관객 수로 6위에 그쳤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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