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외신들은 IS가 자체 선전매체인 아마크통신을 통해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공격을 실행하는 이는 IS의 병사로 우리에게 맞서는 국제동맹국들의 국민을 표적으로 삼으라는 요청에 응해 작전을 수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전날 소말리아 출신 미국 이민자로 오하이오주립대에 재학 중이던 알리 아르탄은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향해 차량으로 돌진한 뒤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 11명이 부상했다.
다만 IS는 용의자와 사전에 직접접촉이 있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당국은 아르탄이 IS 조직과 직접 연계되기보다 IS 선동에 영향을 받아 급진화된 ‘외로운 늑대’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아르탄은 범행 직전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내 반무슬림 정서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만약 이슬람 ‘외로운 늑대’의 공격 중단을 원하면 평화를 만들라”는 글을 올렸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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