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건곤감리를 잘못 그려 논란이 되는 교육부가 일본해 표기 논란까지 받고 있다.
잘못된 태극기 건곤감리 이미지를 사용한 데 대해 교육부는 해명했지만, 이번엔 기념품으로 제작한 지구본 속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지난 28일 교육부는 공식 페이스북에 “잘 만든 역사교과서 이야기 #1 올바른 역사 교과서, 사실에 입각한 균형 잡힌 교과서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만화 형식의 카드뉴스를 게재했다. 그런데 이 게시물 이미지에 태극기의 ‘건곤감리’가 잘못 그려져 ‘태극기도 모르는 교육부’라는 오명을 얻었다.
교육부는 28일 “웹툰에 게재된 태극기 오류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재발되지 않도록 유의하겠습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지만, 상황은 쉽게 조용해지지 않고 있다.
그런데 태극기 건곤감리에 이어 지난 9월 ‘2016 대한민국 교육기부와 방과후학교 박람회’ 주관 당시 교육부가 기념품으로 제공한 접이식 지구본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으로 표기됐던 사실이 밝혀졌다.
언론사들의 보도로 지구본 기념품은 전량 폐기조치 했으나 ‘태극기 논란’과 함께 ‘일본해’ 지구본도 다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렇게 예민한 사항을 기본적으로 먼저 체크하고 검토해야 하는 거 아닌가? 국가기관 수준이 이 정도니까 참 기가 찬다”(aham****), “교육부는 외국인을 직원으로 씁니까? 제대로 공교육 받은 한국 사람이 저런 실수를…”(limh****) “에휴 저런 교육부를 믿고서 애들을 맡겨야 하나”(star****),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교육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교육부 SNS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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