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1월 1일 귀국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29일 성명을 내고 “반 총장은 1월 1일에 돌아간다고 말하지 않았고, 1월 1일에 민간인이 되며 1월 중순에 한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1월 중순 이전에 귀국하겠다는 반 총장의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교도 통신은 반 총장이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1월 1일 민간인으로서 한국에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교도 통신은 반 총장이 인터뷰에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고향을 위해 뭐가 가능할 지 친구들, 한국 사회 지도자들과 이야기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반 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31일 끝이 난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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