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데뷔해 대중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그룹 슈퍼키드는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어떤 장르도 ‘슈퍼키드화‘를 시키며 음악적 개성을 꾸준히 어필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싱글 ’Sundance‘를 발매했으며 27일(일)에는 ‘2016 슈퍼키드 선댄스 조인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루며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보컬 징고가 첫 미니앨범 ‘Zingo’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간다.
지난 21일(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 곡 ‘날 사랑하지 마요’, ‘널브러져’를 포함해 ‘버스드라이버’, ‘느닷없이 걔’, ‘로드킬’까지 총 5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동안의 경쾌하고 밝았던 밴드의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쓸쓸하지만 달달한 음색으로 대중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타이틀 곡 ‘날 사랑하지 마요’는 지난 사랑의 상처와 그로 인한 후유증을 징고만의 절제된 보컬로 담아냈으며 더블 타이틀곡 ‘널브러져’는 매일매일 반복되는 우리네 일상에 위로를 건네는 듯한 징고의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 보이스가 포근한 현악의 선율과 어우러져 여유로운 사운드를 연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 제목이 ‘Zingo’ 본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제목인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고자 한 징고의 의지가 돋보인다. 이에 걸맞게 징고는 앨범 전곡을 작사했으며 5곡 중 4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는 등 오롯이 자신의 감정을 녹여내기 위해 오랜 준비기간을 거쳤다고.
징고는 “처음 데뷔하는 느낌이다. 첫 미니 앨범인 만큼 신인의 마음과 자세로 준비했다”며 “늘 발전하는 모습 보여 드릴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렇듯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올 겨울, 대중들의 삶에 한 줄기 위로가 되어줄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징고의 첫 미니앨범 ‘Zingo’는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지금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지수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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