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를 한 줄로 요약·해석해 평가절하했다.
노 원내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 대통령의 담화문을 ‘나는 아무 잘못 없지만 국회에서 여야가 날 쫓아낼 시점과 방법에 합의하면 법에 따라 쫓겨나겠다’고 한 줄로 요약했다. 이어 노 원내대표는 담화문을 한 줄로 해석하면 ‘나는 여전히 대통령이며 국회에서 합의 못하면 임기 다 채울 것이다’라는 의미가 된다며 진정성 없는 담화였다고 비판했다.
또 노 원내대표는 3차 대국민담화 속에 다섯 가지 술책이 숨겨져 있다는 게시글도 남겼다. 노 원내대표가 제시한 ‘박 대통령 담화문 5대 술책’에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스스로 책임지는 방법을 제시하지 않고 ▲국회에 공을 넘겨 ▲새누리당 탄핵대오를 교란하고 ▲개헌으로 야권 분열시키려는 술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