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이후 “야당에 탄핵 일정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기자들을 만나 “박 대통령이 초연하게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 듯한 말씀을 하셨고, 자신을 향한 퇴진 요구에 대한 답을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장의 함성, 광장의 요구는 국민적 요구”라며 “국민적 요구는 대통령 퇴진에 있었다고 저는 읽었는데, 거기에 대한 답을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위해 여당에서 최소 28명의 찬성표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 원내대표의 탄핵 일정 재검토 요구가 탄핵 의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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