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시청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담화는 국민들이 많이 요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대통령 입장을 얘기하는 담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탄핵과 관련해 “국회에서 헌법과 법률의 범위 내에서 현명하게 의견을 모아서 처리하면 된다”며 “자신(야당과 당 비주류)들이 대통령의 거취를 늘 얘기한 만큼, 이제 국회가 (대통령의 거취를)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쨌든 국회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곳이니 어쨌든 국가와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야당을 향해 “조급함, 성급함, 욕심에 앞서서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번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서 대통령을 사전에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여당 대표로서 지금 이 상황이 대통령만의 책임이고, 이런 위기 극복이 대통령만 해야할 일이 아니라는 공동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가감없이 집권여당 대표로서 민심과 여야 비주류 포함 의견과 정서를 제 나름의 특유의 균형감각을 갖고 때론 전화로, 때론 뵙고 말씀드렸다. 이번에도 그랬다”고 전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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