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욱 시인이 박근혜 대국민 담화를 풍자해 화제로 떠올랐다.
SNS 시인으로 유명한 하상욱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 기분 상한 건 알겠는데, 니가 혼자 오해한 거지 난 잘못 없어. 그니까 헤어지고 싶으면 니 맘대로 해. 난 안 헤어질 거니까. 나 간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댓글로 “드라마 재방 봐야 하거든”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날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연인들의 다툼으로 풍자한 것으로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하상욱이다”, “일목요연하네요”, “촌철살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국민들의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늦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하상욱 인스타그램]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