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7시간’의 ‘키맨’으로 불리고 있는 청와대 간호장교를 찾기 위해 직접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 속에 갇혀버린 7시간의 빗장을 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며 “2014년 4월 16일 그날, 주사 바늘로 대통령의 혈관을 찾아 꽂은 간호장교를 찾기 위해 미국 텍사스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키맨’으로 지목한 조 모 대위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할 당시 국군 서울지구병원 소속으로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이어 안 의원은 “지난 여름 서울교대 후문 건너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우연히 ‘최순실이 이대를 찾아가 난리를 쳤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숨이 턱 막힐 때처럼. 평생 처음 간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이대 도가니 사건의 진실이 열린 것처럼 세월호 7시간 진실의 문도 신께서 열어주고 있음을 직감한다”며 조 대위를 찾아 진실을 밝히겠다는 각오도 함께 남겼다.
끝으로 안 의원은 “어둠으로 빛을 가릴 수는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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