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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핵심사업 수주총력

발주방식 확정에 따라 한국사업단 조직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7월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이 ▦궤도·시스템·차량 ▦노반·건축 ▦운영 세 분야로 분리 발주되는 것으로 확정됨에 따라 한국사업단의 구성을 상부(궤도·시스템·차량), 하부(노반·건축) 이원화 방식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핵심사업(궤도·시스템·차량) 수주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철도공단을 비롯해 총 10개사 50여명의 관계자들은 29일 더케이호텔에 모여 협약식을 갖고 수주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올 2월 출범한 기존 한국사업단은 수주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으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현지 조사를 통한 사업 분석·발주처 초청행사·대언론 홍보활동 등을 통해 중국·일본 등 경쟁국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전략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양국이 오는 12월 공동협약을 체결하면 말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이 예상된다”며 “이번 한국사업단 협약식을 통해 민·관이 상호 협력함으로써 입찰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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