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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하이오 주립대서 흉기 난동…10명 부상·용의자 사망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28일(현지시간) ‘묻지마 칼부림’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게 사살됐다.

CNN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 오하이오주립대 교정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최소 9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남성이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인도를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려 ‘무차별 공격’을 시작했다. 차 밖으로 나온 남성은 육류를 자르는데 쓰는 칼을 마구잡이로 인근에 있던 학생들에게 휘둘렀다. 이로 인해 칼에 찔리거나 자동차에 부딪히는 등 9명이 다쳤다. 부상자는 3개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환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소말리아 출신의 미 영주권자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마이클 드레이크 오하이오주립대 총장은 “용의자가 차량을 타고 보행자들에게 돌진한 뒤 식칼을 휘둘렀다”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성명을 통해 “용의자가 총에 맞아 사살됐다”며 “부상자들은 칼에 찔리거나 차량에 의해 상처를 입었다. 다른 부상 원인도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하이오 주립대는 트위터를 통해 총기를 든 괴한이 교정에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달아나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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