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원(전 청와대 대변인) 민경욱이 세월호 참사 브리핑 당시의 웃음에 대해 해명에 나섰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민경욱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된 웃음에 대해 해명을 밝혔다.
지난 27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진행된 청와대 공식 브리핑에서 민경욱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말실수한 뒤 “난리났다”며 웃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생겼다.
민경욱 웃음 해명에 관해 “전형적인 NG 컷이었다. 당시 대변인직을 수행한 지 2개월여밖에 되지 않았고 부임 이후 큰 사고를 맞닥뜨리다 보니 긴장이 돼 몇 번을 틀렸다”고 전했다.
또한, “생방송에 나온 장면도 아닌 전형적인 NG 장면을 이용해서 비신사적 편집을 한 의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억울함을 밝혔다.
그러나 민경욱 의원의 웃음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싸늘하다.
많은 이들이 “심각성 전혀 인지 못 한 듯”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이러나?” “사이코패스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민경욱 의원의 웃음 해명에도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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