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하이오주립대 흉기난동…9명 부상

용의자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캠퍼스에서 28일(현지시간) 오전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최소 9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보도에 따르면 컬럼버스에 위치한 이 대학 메인캠퍼스의 공대 건물 중 하나인 ‘와츠 홀’에 ‘총기를 든 사람’이 있다는 대학 측의 경보가 오전 10시께 트위터를 통해 전달됐다. 대학 측은 신원 미상의 한 남성이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한 뒤 차에서 내려 ‘무차별 공격’을 벌였다고 밝혔다. 일부 목격자들에 따르면 차량은 학생들이 모인 곳으로 의도적으로 돌진했으며, 차 밖으로 나온 남성이 육류를 자르는데 쓰는 칼을 마구잡이로 휘둘렀다.

지역 소방 당국은 이 과정에서 9명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총격으로 인한 부상자가 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관계자는 용의자가 총을 사용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이 용의자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



캠퍼스는 첫 대피 명령이 전달된 후 1시간 30분여가 지난 오전 11시30분 께 경찰의 안전 확인 후 정상화됐다.

/신경립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