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지난 26, 27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개최한 ‘2016 어반자카파 전국투어 콘서트-고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티켓 매진을 기록하며, 3600명의 팬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운집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어반자카파의 뜨거운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
‘봄을 그리다’를 첫 곡으로 선보이며 콘서트를 시작한 어반자카파는 특유의 감성을 가득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위로’, ‘ River’를 연달아 선보인 후 첫 인사를 건넨 어반자카파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반자카파를 보기 위해 찾아온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 역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첫 순서로 나선 박용인은 이문세의 ‘옛사랑’을 선보이며 독특한 보이스 컬러와 분위기를 선사했고 권순일은 해외 팝가수 Sam Smith의 ‘Lay Me Down’을, 조현아는 Mariah Carey의 ‘Reflection’을 선보였다. 각각의 멤버들이 지닌 색깔이 가득한 무대는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솔로 무대를 마친 어반자카파는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고 그들의 재치 있는 입담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어반자카파는 지난 12일 발매한 신곡 ‘그런 밤’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가사가 인상적인 ‘그런 밤’ 무대는 메가히트를 기록한 어반자카파의 실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계속해서 이어진 ‘Beautiful Day’, ‘그냥 조금’, ‘문’, ‘Just A Feeling’, ‘Get’, ‘니가 싫어’, ‘널 사랑하지 않아’ 등 잔잔한 분위기의 발라드 무대부터 흥이 넘치는 신나는 무대까지 다양한 노래들로 꾸며진 그들의 시간은 지루할 틈이 없는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어반자카파의 무대는 노래를 통해 고조되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극대화 시키며 감동의 절정을 느끼는 순간을 선사해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아 명실상부 국민 보컬 그룹의 실력을 입증했다.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마친 어반자카파는 “첫 시작이었던 인천에 이어 두번째인 고양 콘서트는 어반자카파의 행보에 정말 중요한 통과점이나 다름없다. 그렇기에 더욱 만반의 준비를 기울였고 만족 할 수 있는 무대를 꾸미고 싶었다”며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이 행복한 무대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어반자카파는 서울, 전주, 부산, 대구, 수원 순서로 전국투어 콘서트 길에 나서 따뜻한 겨울 밤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2009년 ‘커피를 마시고’를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해 이제는 결성 8년차를 맞는 어반자카파는 놀라울 정도로 높은 음역대를 넘나드는 소프트한 보이스의 권순일과 파워풀한 보컬로 걸크러쉬를 불러 일으키는 홍일점 조현아, 그루브한 매력적인 저음의 박용인 등 각기 다른 개성의 세 멤버가 끈끈한 의리로 자신들의 음악색을 보여주고 있는 혼성 3인조 R&B 싱어송라이터 그룹이다.
한편, 어반자카파는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약 3일간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6 어반자카파 전국투어 콘서트-서울’을 개최한다.
/지수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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