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방송될 5회에서는 심청(전지현 분)이 준재(이민호 분)로부터 “내일까지 아무 말하지 않으면 여기서 나가야 돼”라는 이야기에 이어 시아(신혜선 분)로 부터도 “왕 빈대처럼 들러붙지 말고 나가라”라는 폭언을 듣는 걸로 시작된다.
특히, 시아의 말에 화가 난 심청은 그녀의 손가락을 물었다가 결국 집에서 쫓겨나고 말았던 것. 이에 준재는 남두(이희준 분)로 부터 “이 추운 날씨에 정말 내보냈느냐”, “없는 사람 등은 안치겠다고 하더니 어떻게 된거냐?”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윽고 화면은 심청이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돌리는 장면으로 연결되는데, 준재가 그런 그녀를 몰래 지켜보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그러다 눈이 내리자 심청은 남산을 바라보며 “우리 다음 이 시간은 첫눈 오는 날로 해”, “저기서 만나. 내가 말할게 있어서 그래”라고 말한 뒤 어느덧 남산으로 뛰어가게 된 것이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푸른 바다의 전설’ 5회에서는 준재의 집에서 나오게 된 심청이 서울에서 홀로서기하는 내용이 그려진다”라며 “과연 그녀가 준재와 다시 만나 스페인에 있었던 모든 걸 이야기하게 될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드라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치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5회 방송분은30일 수요일 밤 10시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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