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 3회가 분당 최고 시청률 4.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3.1%(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1회(1.96%)와 2회(2.04%)를 뛰어넘었다.
최고의 1분에 오른 장면은 곽동현과 이동신이 ‘카루소’를 부르는 장면이다. 카루소는 이탈리아의 테너 가수 루치오 달라가 만들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이탈리아 가요이다.
이날 방송에서 곽동현은 과거 ‘히든싱어’ 모창가수 원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주었고, 테너 이동신은 안정적이고 중후한 목소리로 곡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두 사람은 락과 성악이라는 어울리지 않을 듯한 두 음악의 장르를 전율의 하모니로 이끌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팬텀싱어’ 프로듀서 김문정은 “아무리 찾아봐도 흠 잡을 데가 없다”고 평가했고, 윤상은 “파바로티와 루치오 달라가 함께 공연한 버전보다 더 멋있었다”고 극찬했다. 프로듀서의 판정 결과로는 5:1로 곽동현이 다음 경연에 진출하게 됐다.
방송이 끝난 뒤에 두 사람이 부른 영상 클립은 공개 이틀 만에 20만 클릭을 달성하며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다.
‘팬텀싱어’ 3회는 본선 첫 번째 미션인 1:1 대결로 구성됐다. 32명의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2인 1조 팀을 결성해, 같은 곡을 나눠 부르게 됐다. 팬텀 프로듀서들에 의해 팀원 중 한명은 다음 단계 진출을 확정짓고, 다른 한명은 탈락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바리톤 권서경 박상돈, 테너 이벼리 이준환, 류지광 최치봉, 뮤지컬 예이스 고은성 고훈정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크로스 오버 보컬들이 만들어내는 명품 하모니로 매주 화제의 무대를 만들어내고 있는 JTBC ‘팬텀싱어’는 금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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