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선물로 임산부 비타민D 등 영양제를 추천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임산부 비타민이 태아의 원활한 성장은 물론이고 임산부 본인의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산부 비타민 중에서도 천연 엽산제와 천연 철분제는 많은 사람이 임산부 선물로 추천하는 품목이다.
뿐만 아니라, 임산부 철분제와 엽산제가 천연이냐 합성이냐에 따라 체내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임산부 종합비타민 영양제를 구입하는 한 원인이다.
철분의 경우, 천연 철분제는 합성 철분제와 달리 유산균과 같은 자연 원료에서 추출한다. 따라서 생체 이용률이 높고 화학 물질에 민감한 임산부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한 천연 임산부 철분제 중에서도 비헴철 제품은 철분 소모량이 많을 때 흡수율이 최대 50%까지 높아져 더 효율적으로 철분을 보충할 수 있어 추천할 만 하다.
이런 차이는 엽산에서도 비슷하다. 영국 식품연구소 안토니 박사팀은 합성 엽산이 인체에 필요한 형태의 엽산으로 전환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와 달리 천연 엽산제에는 엽산의 체내 흡수와 대사를 돕는 보조인자가 들어있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대사율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어떤 제품이 천연 원료 비타민제인지는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알 수 있다. 임산부 비타민D 영양제를 예로 들자면 합성비타민은 ‘비타민D’처럼 천연 원료명 없이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된다. 천연 비타민D는 ‘건조효모(비타민D 0.02%)’처럼 천연 원료의 이름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된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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