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충청북도 청주 지북 지구를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과 부산이 아닌 지방에서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급촉진지구는 지구면적의 50%의 이상을 뉴스테이 용지로 공급하는 지구로서 국토계획법상 용적률 상한적용·건축규제 완화·개발절차 단축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일원이며, 면적은 45만 9,000㎡다. 전체 4,000가구 중 2,600가구가 뉴스테이로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 설명에 따르면 청주 지북 지구는 청주 제2순환도로 및 국도 25호선과 가깝고, 국도 17호선·청주제3순환도로·중부고속도로(서청주IC)와도 인접해 있어 도심 및 광역교통 접근성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토부는 도청·시청·버스터미널 등이 반경 7㎞내에 위치하고, 인근에 산업단지(청주일반산단, 테크노폴리스산단, 현도일반산단)가 조성되어 있어 임대주택 수요도 풍부하다는 판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청주지북 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제안한 사업부지 중 개발여건, 임대수요 등을 검토하여 사업추진을 결정한 것“이라며 “주민 의견청취,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5월께 지구지정이 완료될 예정이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18년 5월부터 택지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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