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탈당의원 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회동에서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은 대통령이 하야 또는 탄핵을 통해 물러나란 것이 가장 크다”면서 “공범 역할을 했던 새누리당이 해체하라는 것 또한 민심”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탄핵에 대한 찬반을 밝히지 않는 것은 국민의 요구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특히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으로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탄핵과 관련한 입장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거듭 새누리당을 압박하며 “새누리당에 몸을 담았던 전직 의원, 정치인으로서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막지 못하고 또 당이 국민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준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관련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해당 모임에는 정두언·정태근·김정권·정문헌·박준선·김동성·이성권·김상민 등 전직 의원 8명과 무소속 김용태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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