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의 조카 장시호씨(37)를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48)을 재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김 사장을 27일 오전 10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55)이 한국동계스포츠센터(이하 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원 상당의 자금을 지원하도록 강요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과정에 스포츠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 사장도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이미 검찰은 앞서 지난 21일 김 전 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구속 한 바 있다.
또 같은 날 장씨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 사기,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해 현재 삼성의 최씨 일가 지원과 관련해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국민연금이 삼성 최씨 일가 지원에 대한 대가로 합병 찬성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증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 = JTBC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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