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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한국 아재 하일, 배우 이준기와의 인연 공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여전한 입담을 자랑하는 한국 아재 하일의 일상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90년대 중반, 방송가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로버트 브래들리 할리는 갈색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미국인이었다. “한 뚝배기 하실래예”로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할리는 최근 한국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스타들의 조상격이다. 한국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던 그는 1997년 귀화를 결정하며 완벽한 한국인이 됐다.

방송 스케줄이 많은 하일은 주중에는 서울에서 혼자 지내다가 주말이면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외국인학교를 찾는다. 첫째 아들 재선이 한국의 일반 학교에 다녔을 당시 친구들에게 차별당하는 모습을 본 뒤로 비슷한 처지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결국 외국인학교를 세우기에 이른다. 다문화 가정 1세대로 평소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도 많은 그이기에 외국인학교 운영은 그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한편 특유의 친화력으로 연예계에서도 마당발인 하일은 사유리, 샘 헤밍턴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물론 김흥국, 홍석천 등 많은 사람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류스타 배우 이준기와는 오랜시간 각별한 인연을 가진 사이로 하일의 생일을 맞아 이준기와의 특별한 만남이 공개될 예정이다.



옆집 형 같은 친근한 하일의 일상과 그의 오랜 친분을 가진 한류스타 이준기와의 특별한 만남이 오늘(27일) 오전 8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본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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