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위원장이 추미애 대표의 ‘부역자’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5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정국의 야권 해법 방법론 차이로 많은 언론 사설과 신문 방송 기사로 우려를 표합니다.한손에 부역자와 손잡느냐고 힐난이지만 민주당에는 부역자가 없나요?”라며 “민주당 의석만 가지고 탄핵안이 가결되나요? 우상호 대표도 새누리당 의원들 활발히 접촉한다고 했습니다.민주당에서 손잡으면 부역자 아닌가요? 목표는 탄핵 가결입니다.”라고 추미애 대표의 ‘부역자’발언을 비판하며 탄핵가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흑묘백묘론이고 험난한 고개를 넘을 때는 악마의 손이라도 잡고 처칠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라며 당위와 명분을 따지기 보다는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을 덧붙였다.
“불필요한 언행을 자제해 탄핵안 가결에 총력을 경주하자 제안합니다”라며 탄핵정국을 주도해 나갈 뜻을 밝힌 박 위원장의 발언에 현재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박지원 위원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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