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꽁꽁 감추는 듯 팔로 앞을 가린 채 잔뜩 웅크리고 있는 태평, 심드렁한 표정으로 언짢은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 선녀, 그리고 그 사이에서 조용히 관망 중인 ‘배삼도’(차인표)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 과연 이들에겐 무슨 일이 생긴 것 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앞서 선녀와 태평은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며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였지만, 한 지붕아래 함께 살게 되면서 각자가 어려울 때 힘이 돼주는 등 의리를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치 친남매 같은 ‘케미’를 자랑하던 두 사람이 또 한 번 어떤 관계 변화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드라마 관계자는 “‘환상의 콤비’처럼 찰진 코믹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선녀와 태평이 또 한 번 요절복통 소동극을 벌일 예정이다”라며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극의 흐름에도 변화가 생기게 되니 계속해서 본방사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이동건?차인표?최원영?현우)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라미란과 최원영의 소동극은 26일(토) 27회에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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