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외톨이지만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선과 비밀스런 전학생 지아의 복잡미묘한 여름을 담은 작품. 표현에 서툴거나 사람에 쉽게 멍든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며 호평을 받았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듯 긴장한 표정의 윤가은 감독은 “너무 큰 상을 주셔서 영광스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며 “영화의 첫 발걸음을 뗄 수 있게 해주셨던 이창동 감독께 감사드린다. 너무 사랑하는 배우들, 존경하는 스태프, 투자부터 배급까지 함께 달려온 투자사 배급사 식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적은 예산으로 긴 시간 달려오는게 만만치 않았을텐데 힘 보대주셔서 덕분에 영화 만드는게 덜 외롭고 행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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