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제209회 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의장실에서 일부 위원장 등 의원 7명이 모여 예산결산위원회 구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임종기 의장이 A 여성의원에게 폭언하고 이에 항의하는 모 상임위원장의 멱살을 잡는 등 충돌이 일어났다.
이날 사고의 발단은 A 의원이 최근 속칭 ‘카드깡’으로 업무추진비를 횡령한 혐의로 입건된 의원들을 예결위원에서 제외하자고 주장하자 임 의장이 폭언하고 이를 말리던 모 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의원은 당시 의장에게 폭언을 들은 충격으로 혈압이 상승하면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의회의 한 관계자는 “본예산을 다루기 위한 예결 위원 추천 과정에서 의장과 상위위원장 사이에 의견이 맞지 않아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업무추진비 카드를 이용해 속칭 ‘카드깡’을 통해 의원들에게 현금을 나눠준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및 업무상 횡령)로 순천시의회 2016년 상반기 예결위원장 A(53)씨 등 6명의 순천시의원이 지난달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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