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5일 오전 이병규의 은퇴를 공식화 했다. 이병규는 이날 오후 구단 사무실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건내면서 향후 거취는 구단과 상의해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병규는 1997년 단국대 졸업 후 LG의 1차 지명을 받은 바 있다. KBO 17시즌 통산 LG에서만 174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1리, 2043안타, 972타점, 161홈런, 147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2007년 일본 진출 후 2010년 친정으로 복귀했으며 2013년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타율 3할4푼8리로 역대 최고령 타격왕에 오르며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주도했다. 그 해 7월 5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최고령(만38세8개월10일) 사이클링히트를, 7월 10일 잠실 NC전에서는 10연타석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2014년 5월6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역대 최소경기 2000안타의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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