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세빌스코리아는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캐피탈타워(사진)’의 매입 자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소유하고 있던 캐피탈타워는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투자사인 블랙스톤에 매각됐다. 블랙스톤의 국내 첫 부동산 투자다. 캐피탈타워의 연면적 6만 2,747㎡ 규모이며, 매각가는 약 4,500억원 수준이다.
아울러 세빌스는 이번 거래를 비롯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매매 자문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통계 및 리서치 사이트인 RCA(Real Capital Analytics)에 따르면 세빌스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매매 자문 거래 누적액 기준 베스트 브로커(Best Broker) 순위에서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세빌스는 지난 5년 간 30개 자산, 약 5조7,000억원(약48억6,000만달러) 상당의 자산거래를 이끌어내 2위 그룹과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경돈 세빌스코리아 대표는 “1위라는 외형적 지표는 그동안의 노력에 따른 부수적인 결과일 뿐”이라며 “세빌스코리아의 힘은 직원들의 전문성과 탄탄한 리서치팀의 지원에 있으며, 앞으로도 매도자와 매수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고,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역할과 지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딜을 이끌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1855년에 설립된 세빌스는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로 영국, 미국, 유럽, 아시아 태평양 및 아프리카 등 전세계 700여개의 오피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문적인 자문, 관리 및 매입· 매각 서비스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빌스코리아는 세빌스의 한국 지사로 부동산 전 분야에 걸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동산 구조화 서비스, 호텔 등 다양한 부동산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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